

우리 대학 기독교대학원 가족상담전공 00학번 故 박혜련 동문의 배우자인 김태홍 기부자가 아내의 이름을 담은 「박혜련 사모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에는 김태홍 기부자와 故 박혜련 동문 부부가 함께 일구어 온 삶의 땀과 눈물, 그리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하는 깊은 사랑이 담겨있어 깊은 울림을 전한다.
김태홍 기부자는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 혼자 힘으로 살아온 것 같지만, 사실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도움을 통해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면서 살아왔는데, 저 또한 사랑하는 아내 故 박혜련 사모의 이름으로 그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아내는 저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었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알려주었습니다. 그런 아내의 뜻을 기리고자 이번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학금 기탁의 소중한 기회를 주신 서울여자대학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이번 기부의 뜻을 전했다.
사람을 돕고자 가족 상담을 공부했던 故 박혜련 동문
故 박혜련 동문은 다른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족 상담을 공부했다. 목회자인 김태홍 기부자와 함께 교회에서 만난 많은 이들이 가정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지켜보며, 위로를 넘어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 전공을 선택한 계기였다. 이러한 뜻을 품고 진학한 대학원에서 故 박혜련 동문은 당시 지도교수였던 황영훈 교수와 김유숙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사람을 이해하고 상담하며 돕는 일에 대해 폭넓게 배워갔다.
김태홍 기부자는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며 故 박혜련 동문의 삶과 마음을 회상했다. “아내가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수업 중에 있었던 일이나 새롭게 알게 된 내용에 관해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뭔가 새롭고 놀라운 것을 알게 된 어린아이가 신기해하면서 말하는 것처럼, 모든 것의 이면에는 이유가 있고, 내가 몰랐던 것들이 있을 수 있기에 편견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상대를 더 이해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것이든지 돕고자 했던 그런 마음들이 기억납니다.”
한 사람의 삶을 기억하는 마음, 후배들의 성장으로 이어져
누군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자 했던 故 박혜련 동문의 삶과 김태홍 기부자의 사랑은 「박혜련 사모 장학금」을 통해 후배들의 배움과 성장의 결실로 계속 이어지게 된다. 이번 장학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목회자의 배우자 또는 자녀, 신체적 장애가 있거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가족상담전공 재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 사람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나눔이 후배들을 돕는 따뜻한 격려가 되어 배움을 이어가는 힘이 되고, 그 배움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져 그 의미를 계속 더해갈 것이다.
故 박혜련 동문과 김태홍 기부자의 사랑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김태홍 기부자는 서울여자대학교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천사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간 ‘기적 같은 장소’로 기억했다.
“저도 아내를 따라서 몇 번 학교에 가곤 했었는데요. 우리가 머물렀던 장소나 시간, 그리고 만났던 사람들이 기적의 장소, 천사 같은 사람들, 그리고 기막힌 인연들이 만들어지는 소중한 순간이었음을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저나 아내에게는 서울여자대학교에 다녔던 시간이 그런 것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서울여자대학교에서 함께했던 사람들 가운데 제가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 박혜련 사모가 있었다는 것과 그 이름을 한 번씩 떠올려 주신다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故 박혜련 동문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김태홍 기부자가 전한 귀한 사랑과 나눔이 「박혜련 사모 장학금」을 통해 배움과 나눔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숭고한 뜻을 소중히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