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 1회 졸업생인 윤영애(농촌과학과 61학번) 동문이 바롬인성교육관 리모델링을 위해 바른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그의 삶 속에서 배우고 실천해 온 바롬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자 하는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담고 있어 더욱 뜻깊다.
바롬에서 배운 삶의 가치, 지금도 제 안에 살아 있습니다
1961년 서울여자대학교의 개교와 함께 입학한 윤영애 동문은 모교를 ‘청춘의 시간을 보내며 삶의 방향을 배우고 평생의 신념을 다진 소중한 터전’으로 회고했다.
“서울여자대학교 바롬생활관(현재의 바롬인성교육관)에서 우리는 공동체 훈련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신앙을 바탕으로 인격을 닦고 겨레를 섬기는 지도자로서의 소명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 가르침은 제 삶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롬인성교육관 리모델링은 저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삶으로 실천한 섬김과 나눔의 여정
1965년 졸업 후 농촌지도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윤영애 동문은 이후 한국아동복지선교협의회 코디네이터와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를 역임하며 여성 인권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헌신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고 원폭 피해자 지원 활동에 참여하는 등 인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또한 1965년 제1대 총동문회장을 맡아 동문 결속에도 기여했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는 전문인 선교사로 러시아 지역 고려인 공동체를 섬기며 국경을 넘어선 나눔을 실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개교 55주년 기념식에서 바롬상(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바롬장학회 이사이자 『바롬 고황경 평전』 편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우리 대학의 교육 철학과 역사를 전하고 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서울여대의 뿌리를 기억하는 일이 곧 미래를 만드는 일
개교 65주년을 맞은 모교를 바라보는 윤영애 동문의 마음에는 감사와 자부심이 담겨 있다.
“바롬 고황경 박사의 삶과 교육철학을 담은 『바롬 고황경 평전』 출간은 제게 가장 뜻깊고 특별한 기억입니다. 편찬위원장으로서 저자를 포함한 7명의 편찬위원과 함께 5년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며 평전을 출간했고, 고황경 명예총장 25주기에 맞춰 평전을 헌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총동문회와 학교가 함께 힘을 모아 디지털GO 아카이빙 '바롬 고황경 컬렉션'을 구축하고, 명예총장 공관이었던 바롬기념관을 새롭게 단장해 온 과정은 우리 대학 공동체의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학교의 뿌리를 기억하는 일이 곧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의 교육 이념과 기독교 정신을 소중히 여기며 학교를 이끌어가는 총장님과 교수진, 직원들이 있어서 늘 든든함을 느낍니다.”
한 줄기 맑은 샘이 되어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길
“한 줄기 맑은 샘이 되어 생명을 살리는 자가 되라.
빛과 소금이 되어 사회의 부패를 막자.
묵은 밭이 옥토 되는 것은 내 손이 맡은 일이다.
겨레를 섬기는 참 일꾼이 되라.”
윤영애 동문은 후배들과 구성원들에게 우리 대학의 교육 이념을 가슴 깊이 새기길 당부했다.
“인간이 바로 된 후에야 지식과 기술도 인간의 행복을 위해 올바르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훈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도구가 바뀌어도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습니다. 전인교육을 바탕으로 하는 서울여대의 교육철학은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반듯하게 생각하고 반듯하게 행동하는 삶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길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주인이신 서울여대만의 특별한 교육철학에 모든 구성원이 자부심 느끼기를 바랍니다.”
서울여대의 첫 세대로서 바롬 교육을 경험하고, 삶 속에서 실천해 온 윤영애 동문의 나눔은 바롬인성교육관 리모델링 사업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바롬인성교육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성과 역량을 갖춘 바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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